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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천간
십천간

무(戊)

정의

무(戊)는 십천간의 다섯째로 양토(陽土)에 속하며, 원형은 높은 산과 성벽입니다. 십간의 정중앙에 자리해 두텁고 흔들리지 않으니, 사주에서는 만물을 싣고 막아주는 대지의 등줄기를 나타냅니다.

주요 대응

오행
토(土)
음양
순서
5위(중앙)
천간오합
무계합화(戊癸合火)
천간충
충 없음(중앙에 자리함)
방위와 계절
중앙 · 사계절 토월(장하)

자형과 상징

"무(戊)"의 갑골문은 날이 넓은 도끼(斧鉞) 모양으로, 뒤에 천간 다섯째로 빌려졌습니다. 오(五)는 가운데 수이므로 무는 "중앙과 무성함"으로 풀립니다. 『설문해자』에 "무는 중궁이다"라 했고, 이때 만물이 풍성하므로 무는 "무(茂)"와 통합니다.

무의 오행 상은 양토입니다. 높은 산, 둑, 성벽이지요. 기토처럼 곡식을 키우지는 못하지만 홍수를 막고 풍사를 차단합니다. 무토의 가치는 산출에 있지 않고 "눌러줄 수 있음"에 있습니다.

음양오행의 성질

무토는 중앙에 자리하고 사계절 마지막 달인 진·술·축·미월에 기왕하며, 기세는 사·오월에 가장 성합니다. 양토의 성질은 두터움입니다. 고요하고 법도가 있어 만물이 기대어 실립니다.

『적천수』는 무토를 이렇게 논합니다. "무토는 굳고 무거우며, 중정하다. 고요하면 닫히고 움직이면 열리니, 만물의 사명(司命)이다." 굳셈·무거움·중정 네 글자가 무토의 전부입니다. 스스로 나서지 않지만 전체 판의 질서 기반이 됩니다. "만물의 사명"은 무토가 만물의 생사 문을 관장하는 지위를 짚습니다. 물은 둑을 무에 의지하고, 불은 온기를 무에 감추며, 나무는 뿌리를 무에 내립니다.

오합과 충극

무와 계가 합하여 화로 변하니, 옛사람들은 "무정의 합(無情之合)"이라 불렀습니다. 늙은 고산과 젊은 비가 맺어지니 나이가 너무 벌어져 정이 없다 한 것이지요. 실의는 이렇습니다. 무계가 함께 투출하면 재성(또는 관성) 관계가 움직여, 무관해 보이던 두 에너지가 서로 잠깁니다.

무는 중앙에 있어 천간 사충(갑경·을신·병임·정계)과 모두 무관합니다. 이것이 무토 "산처럼 움직이지 않음"의 구조적 표현입니다. 두려운 것은 충이 아니라 갑목의 소토(疏土)입니다. 하늘을 찌르는 큰 나무가 산체를 가르는 것, 무토가 유일하게 경외하는 힘입니다.

사주에서의 역할

무가 일간에 앉으면 무토 일간입니다. 뒷산형 인격의 완전한 해석은 "무토 일간" 페이지를 참고하십시오. 다른 위치에서는 십성으로 논합니다. 일간이 임수면 무는 칠살(둑이 강을 잠금), 일간이 경금이면 무는 편인(산속에 광석을 품음), 일간이 갑목이면 무는 편재입니다.

무토의 사주 안 고전적 역할은 "물 다스림"입니다. 물이 넘치는 사주에서 투간한 무토 하나가 목숨을 구하는 둑이 됩니다. 그러나 둑이 감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임수 일간이 무토를 겹겹이 만나면, 평생 제약과 공존하는 법을 배웁니다.

기년과 문화

무는 다섯째로 중앙에 있어, 옛 궁성의 중문이 종종 무의 방위에 대응했습니다. "무야(戊夜)"는 오경의 시각, 새벽 3시에서 5시를 이르니, 이 역시 "다섯째"의 뜻을 취합니다.

주의할 점은 천간 "무(戊, wù)"와 지지 "오(午, wǔ)"가 발음이 가깝지만 글자와 층위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간지 기년의 "무오년"은 바로 한 간과 한 지의 조합이니, 초심자는 여기서 혼동하기 쉽습니다. 무는 천간의 다섯째, 오는 지지의 일곱째로 기억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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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과 상극의 순환으로 연결된 인접 개념.